[도로의 무법자들(23)] 한국에서 가장 큰 차?

아파트 주차장에 어떤 차 한대가 무려 네 칸이나 차지하고 주차를 해놨습니다.

세상물정을 아직 잘 모르는 초보자인지, 세상에 무서울 것이 하나도 없는 강심장인지 참 궁금하네요. 그래도 그렇지, 주차공간을 네 칸이나 차지한 이 차주, 정말 너무합니다. 제발 개념 좀 챙기고 살았으면 합니다.

대낮 주차장이 여유가 있는 시간이라면 그냥 이해하고 넘어가겠지만, 주차전쟁을 방불케 하는 밤 시간대에 이렇게 주차해놓고 간건 도대체 무슨 심보일까요? 항의 쪽지라도 붙이고 싶은데, 나중에 블랙박스 확인후 해꼬지할까봐 망설여지네요.

아마도, 아이를 카시트에 태워야 한다거나 노약자를 모셔야하는 불가피한 이유가 있었으리라 믿고 싶습니다.

새해에는 우리의 주차예절이 조금이나마 개선되기를 바랄 뿐입니다. 지난 1년간 [도로의 무법자들]시리즈에 관심을 보여주신 독자여러분, 감사합니다.

- 엄지 by 태리미